우리는 호숫가나 연못가에
두루미나 왜가리가 꼼짝 않고 서 있는 것을 보면서
그들이 아름다운 수면을 감상하고 있다고 생각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새는 거기 꼼짝 않고 몇 시간씩 서 있지만
개구리나 작은 물고기를 발견하는 즉시 재빠르게 낚아챕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식으로 기도와 묵상을 대합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끝없는 바닷가에 앉아 있지만
그분의 위엄이나, 우리를 죄에서 깨끗하게 하시고
주린 영혼을 채우시는 은혜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대신에 무언가를 받을 생각에,
자신의 탐욕을 만족 시킬 하찮은 음식이나 얻을 생각에 빠져 있습니다.
이들은 참된 평안과 복의 근원에 이르렀으면서도
그것을 맛보지 못하고 그 대신 덧없는 쾌락에 자신을 내어줍니다.
기도의 본질은 무엇을 구하는데 있지 않으며,
우리 마음을 하나님께 여는데 있습니다.
기도는 지속적으로 하나님께 자신을 내맡기는 것입니다.
기도는 하나님 바로 그분, 생명을 주시는 분에 대한 갈망입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교제이며
모든 좋은 선물을 주시는 그분을 받아들이고,
그분과 교제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안에서 호흡하며 사는 것입니다.
- 선다싱을 만나다/킴 코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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