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보는 방법
..................................글 : 예수마을교회 박정권 목사님
요즘은 의료장비 들이 많이 발달되어서 우리 몸속의 질병들을
거의 다 들여다보고 찾아내는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예전에는 엑스레이 하나 찍어서 병들을 진단했는데 지금은
CT촬영으로 진단하고 더욱 정밀하게 MRI로 촬영해서 진단을 합니다.
그뿐 아니라 각종 내시경을 통하여 정확한 발병위치나 정도를
진단하고 수술도 내시경으로 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우리 몸 구석구석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기계들이 생산되어서
한결 정확한 진단으로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질병을 조기 발견하지 못해서 때를 놓치는 경우가 종종
있기는 합니다. 조기 발견만 하면 치료할 수 있는 길들이 많이 있고
검진을 자주 함으로써 조기 발견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각종 의료 장비들이 발달되고 첨단 의료 장비들이
나와서 우리몸을 속속들이 들여다보면서 진료를 하지만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기계는 없습니다. 아무리 연구해도 그런 기계는
만들 수 없는가 봅니다.
물론 우리들의 마음은 늘 변하기 잘하기 때문에 그 마음을 정확하게
들여다 보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하지만 그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것은 그 사람의 언어와 행동입니다. 언어와 행동은 마음으로부터
출발하기 때문에 말과 행동을 보면 마음을 진단할수 있습니다.
우리들의 말과 행동에는 어쩔수 없이 마음이 묻어나기 때문이죠.
말과 행동에서 마음을 숨길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마음에 없는 말도 할 수는 있으나 대부분 마음에 있는 말과
행동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마음은 불을 때는 굴뚝의 연기처럼
결코 숨겨지지 않습니다. 그 말과 행동을 통해 무의식중에라도
나타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상대방 의 말과 행동을
유심하고 예민하게 지켜보면 상당부분 그 마음을 들여다보고
진단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마음이 보이면 때로는 위로를 하고,
용기를 주고, 책망을 하기도 하고, 함께 울고 웃기도 합니다.
요즘은 모두가 살기 힘들다고 합니다. 모두들의 마 음이 닫혀있고
강팍해져 있습니다. 이럴 때 가족의 마음을 들여다보세요.
직장 생활에 지친 남편의 마음, 학업의 무게에 눌린 아이들의 마음,
방황하는 청소년기 자녀의 마음, 자신도 모르고 지나가는
자기의 마음을 들여다 보세요. 그러면 정확한 처방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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