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게 있어 주님은 예전에 참 멀고 어려운 분이셨습니다. 어떤땐 내가 지은 죄 때문에 주님이 무서워서 가까이 가기가 무척이나 겁나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주님은 결코 내게 있어서 군주 같이 나를 노려보면서 내가 지은 죄를 낱낱이 들추어내며 다양한 매를 준비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세리와 창녀들이 주님께 마음을 열수 있었던 이유는 주님이 그들을 지적하고 잘못을 들추었기 때문이 아니라 오히려 그들을 감싸주시고 사랑을 베푸셨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깨끗하고 점하나 없는 의인들이 오는 곳이 아니라 세상에서 지치고 망가진 이들이 주님의 사랑이 필요해서 오는 곳입니다. 종교적인 행사나 경건하고 거룩한 의식적인 예배보다 더 중요한것은 주님의 마음을 아는 것입니다 우리가 진정 주님의 마음을 알 때 우리들의 이웃들의 마음도 우리 자신같이 헤아릴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