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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내가 먼저? 하나님 먼저!

샤롱의꽃 2008. 1. 21. 18:51


내가 먼저? 하나님 먼저!


마이크 필라바치의 '하나님 한 분만을 위한 예배'에 다음과 같은 글이 있다.

우리는 어떤 교회를 보며 당혹스러워 하거나 심지어 반감을 가질 수도 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어리석은 사람들을 포함한 모든 유형의 사람들로 이루어진 하나님 가정의 한 식구가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무엘은 그 상황에서도 엘리에게 순종하며 존경하는 법을 배우면서 자랐다. 오늘날과 같은 개인 중심의 포스트모던 시대에 '순종'과 '존경'이라는 두 속성이 필요하다고 충고하면 사람들은 대부분 곧바로 외면해버리겠지만 이 사실을 회피해서는 안 된다.....

어느날 밤 하나님께서 사무엘을 부르셨다. 그러나 사무엘은 자신을 부른 사람이 엘리 제사장인 줄 알고 그를 찾아간다. 아직까지 사무엘은 하나님의 음성을 구별하지 못했다..... 사무엘이 성전 안에서 하나님을 섬기며 자랐는데도 여호와의 말씀이 아직 그에게 임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믿겨지는가? 어쨌든 사무엘은 그때까지 여호와를 알지 못했다.

교회에서 성장했지만 우리 가운데 아직까지도 하나님의 음성 듣는 법을 알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 놀랍지 않은가? 특별히 예수님께서 자신이 선한 목자이며 자신의 양은 자신의 음성을 듣는다고 말씀하시는 데도 말이다. 지금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해주시기를 간절히 구해야 한다.

엘리 제사장이 상황을 파악하고 사무엘에게 설명하자 마침내 사무엘은 하나님의 음성에 어떻게 응답해야 하는지 알게 되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다시 그를 부르셨을 때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삼상 3 ;10) 라고 말했다. 사무엘의 이 대답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알려준다. 내가 사무엘이었다면 틀림없이 "주여, 들으소서. 당신의 종이 말하겠나이다. 와 정말, 당신의 종은 주님께 드릴 말씀이 아주 많습니다"라고 했을 것이다. 그러나 사무엘은 그렇게 하지 않고 단지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라고 했다.

이 구절을 읽는데 내 마음에 감동으로 들려오는 음성, '입 닥쳐!'
스스로 놀랐다. 왜 하필이면 정초에 이런 구절이 내 마음에 강하게 박히는지....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먼저 들으라고 하신다.

사무엘, 그는 어머니 한나의 헌신과 희생으로 교회 안에서 자랐다. 그리고 엘리 제사장의 감독 아래 하나님을 섬겼다. 당시 엘리 제사장은 영적으로 어두워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할 뿐아니라 두 아들이 '여호와를 알지 못하는 불량자'가 되도록 잘못 키웠다. 그의 두 아들이 교회 안에서 문지기 소녀들과 동침하며 여호와 하나님께 드릴 제물을 미리 강탈해가는 무서운 죄를 범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교회의 부정과 부패가 혼자만 아는 비밀이 아니고 이미 온 교회가 크게 걱정하는 상황일 때 나 같으면 어찌할까. 조용히 하나님의 음성을 기다리기보다 왜 이런 걸 보고만 계시는지 기도로 항의했을 것이다. 그리고 이래서야 되겠느냐고 사람들과 만나 대책을 의론했을 것이다. 그러나 사무엘은 달랐다. 썩어져 가는 교회를 바라보면서 쌓인 분노를 토로하지 않고 먼저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 부패한 제도권에 머물면서도 흔들리지 않고 거룩하게 자기 자리를 지켰다. 하나님의 섭리를 기다리면서....

주여, 어떤 경우에라도 주님의 몸된 교회를 비난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게 하옵소서. 심판자의 자리에서 가타부타하지 않으며 나이 값하는라 온갖 일에 참견하려고 하지 말게 하소서. 먼저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게 하소서. 그리고 복음을 전하며 찬양하는 입술이 되게하소서.


출처 : ♡웃어요 해피하우스♡
글쓴이 : ◐테리*^^*우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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