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한 포로 수용소에서 믿음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기록이 발견되었습니다. 그 벽에는 어떤 수감자가 새긴 글이 있었습니다. "햇살이 비치지 않더라도 태양이 있음을 믿는다. 보이지 않더라도 사랑이 있음을 믿는다. 침묵하시더라도 하나님께서 계심을 믿는다." 이 글을 새긴 사람을 상상해 봅니다. 벽을 파려고 깨진 유리 조각이나 돌을 움켜쥔 그의 앙상한 손을 눈앞에 그려봅니다.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글자 하나하나를 새기느라 그 손은 어떤 손이었을까요? 끔찍한 공포 속에서도 선한 것을 볼 수 있었던 그 눈은 어떤 눈이었을까요? 답은 한가지 입니다. 그 눈은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쪽을 택한 눈이었습니다. #상한 갈대를 꺾지 않으시는 하나님/맥스 루케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