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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애써 감추려 합니다.

샤롱의꽃 2009. 6. 22. 12:54




  
    애써 감추려 합니다 눈 부신 햇살은 빨간 장미를 더욱 탐스럽게 만들고 있고 가까기 다가와 코를 내미는 그네 들이 결코 싫지만 않습니다 어제는 하얀 옷을 입고 오늘은 피빛 보다 더 선명한 빨간 색을 입고 내일은 고상한 검정색을 입고 싶습니다 내가 원하는 대로 세상은 나 보다 먼저 내 마음을 아는지 이제는 일곱 빛깔 색을 내며 눈길을 사로 잡고 있습니다 여름이 가기 까지는 아직도 너무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내가 가진 아름다운 것은 시들지 않고 저 건너편 까지 향기를 보내 불러 모을 수 있습니다 오늘 같이 화창한 날에는 선명한 색을 내며 내 치마 저고리를 만지며 매무새를 고치고 있습니다 곱게 화장한 얼굴에서는 천박스럽지 않은 은은한 향기가 사방으로 퍼져 굳이 부르지 않아도 다가 옵니다 다 가졌는데도 한편 가슴에서는 왠지 모르는 허전함이 남아 있고 그대는 어디에 있는지 보이지 않아 점점 초조해 하는 마음을 애써 감추려 합니다 요한복음3 : 19절 "그 정죄는 이것이니 곧 빛이 세상에 왔으되 사람들이 자기 행위가 악하므로 빛보다 어두움을 더 사랑한 것이니라"
     
    그리스도 편지에서...
    

    MR:기도를위한연주찬양 : 주기도문
출처 :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
글쓴이 : ♡˚。별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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