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힘이 들때마다
친구의 이말을 떠올리곤했다
신기하게도 마음에 근육이 있다는것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마음을 조절하려고 애쓰고
내가 마음대로 할수 있는것은
오직 내 마음 뿐이라는 걸
생각하며 호흡을 가다듬고
처음에는 이것이 마라톤을 뛰는 것처럼
어림도 없는일로 보인다
그런데 실패하고 또 실패하면서도
어찌됏든 그래보려고
애쓰면 신기하게도 근육이 생기듯이
조금씩 마음을 다스리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것이다
나는 힘든 친구에게 가끔 말하곤 했다
마음에도 근육이 있어
처음부터 잘하는것은 어림도 없지
하지만 날마다 연습하면
어느순간 너도 모르게 어려운 역경들을
벌떡 들어 올리는 너를 발견하게 될거야
공지영의 아주 가벼운 깃털하나 중에서